2011년 11월 20일 일요일

국내 자동차 업계, 중국 부자들 공략에 나서

image국내 자동차 업체가 본격적으로 중국 상류층을 공략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물론 기아자동차, 쌍용차까지 프리미엄 모델을 모터쇼에 선보이며 1%의 상류층 잡기에 나섰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쌍용차는 중국 광저우 모터쇼에 각각 고급 모델인 '로헨스 프라다(국내명: 제네시스 프라다)'와 '체어맨 W'를 발표하고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의 관영 정보센터인 SIC는 2012년 중국 승용차 시장수요가 올해(1112만대)보다 14.2% 늘어난 1270만대에 달하며 2014년 1793만대, 2015년 1960만대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최근 전망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시장에서현대차와 쌍용차는 고급 모델을 선보여 브랜드 제고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로헨스 프라다는 해외시장에서 최초로 공개됐으며 명품업체인 프라다가 직접 디자인한 19인치 휠을 비롯해 외장 안테나, 라디에이터 그릴 및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 등 고급스러움을 한층 높였다.

특히 현대차는 로헨스 프라다를 내년 전 세계에서 2000대만 한정 판매해 중국 부유층의 관심을 끌 계획이다. 로헨스 프라다는 내년 상반기 중에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노재만 북경현대기아차 총경리는 이날 모터쇼에서 "올해는 현대차에 있어 브랜드 경영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한 해"였다며 "현대차는 중국시장에서도 올해 에쿠스 리무진과 벨로스터의 런칭을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브랜드로 다가가고 있으며, 오늘 발표되는 로헨스 프라다를 통해 그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로헨스 프라다 뿐 아니라 로헨스 쿠페(국내명 제네시스 쿠페), 아제라(국내명 그랜저)를 함께 전시해 자사의 고급차 라인업을 별도로 전시키로 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중국형 베르나(국내명 엑센트)', 'ix35(국내명 투싼)', 'i30 CTCC 경주차', '위에등(국내명 아반떼)' 등 신차 및 양산차 총 18대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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